얼렁 리퀘 소화하지 않고 뭐하느냐 따져 물어도 아무 할 말이 없음;
그러나 쓰고 싶어질 때 쓰는 것이 동인녀의 의무이자 권리인 법이다!! (불끈)
SIDE B-38. 다가오다(寄る)
하는 짓은 어덜트, 마음은 순정남. ─S가 보는 블리드 카가 氏의 스탠스 (爆)
이 사람, 화끈하고 저돌적인 것 같으면서 실은 인간 관계에 굉장히 몸 사리고 어물대고 서투를 거라 생각함. 에이지가 '친우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는 걸 보면 주변에 인간은 많아도 그날 그때까지 제대로 친구라 할 만한 놈은 달리 한 개도 없었다는 데 분연코 한 표. (寂しい人生だなおい;) 게다가 그 친구란 놈이 사고로 요절해 버리는 통에 워낙 크게 데여서, 니세코에서 하야토와 조우하기 전까진 AT 필드를 이렇~게 높이 쌓고 타인을 결정적인 선에서 거부해가며 살았으리라 본다.
그러고 껍질에 처박혀서 살다 데스티니-_-를 만나서, 왜 그런지도 모르면서 신경쓰고 돌봐주고 챙겨주고, 그러다 때때로 자신이 이제까지 죽자사자 피해다녔던 타인의 영역에 줄창 들어갔다 나오고 있음을 문득 깨닫고 허걱 내가 왜 이러냐; 진땀 삐질삐질 흘리며 반성하고 다시는 안 이런다! 맹세도 하지만 그게 결국 하루를 못 가길 수 차 반복했으리라. 더구나 정말 순수하게 친구 사이였던 에이지하고는 달리 하야토에게 향하는 벡터는 굉-장-히 복합적이고 애가 또 이제까지 겪어본 적이 없는 타입이라 이걸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 시행착오에 좌충우돌했으리란 데 백만 점도 걸 수 있다. 솔직히 막판에는 한 번 이 사람이 나한테 특별하다고 깨달으면 망설이는 게 없었을 (아이는 솔직하다!) 하야토의 파상 공세에 마구 떠밀려 간 감도 없지 않을 것이다. 써놓고 보니 절라 한심하구먼; (한심할수록 애정도는 세 배)
이래서 K/H에서 신체적 우위는 카가 씨가 차지하고 있지만 정신적/언어적 우위는 하야토가 틀어쥐고 있다는 것임. 하여간 이놈들 왜 이렇게 재미있나 몰라.... (데굴데굴)
...헌데 생각해 보니 미즈모리의 K/H 초야물 <CUBIC BLACK>이 딱 이런 물건이었다. 크윽 미즈모리 렌, 무서운 여자....!!!
(하여간 이 여자 은근히 예리한 건 알아줘야 돼;)
'당신, 정─말 불쌍한 사람이네.'
언젠가 술에 절어 꼬일 대로 꼬인 혀로 시비를 걸어오던 여자가 있었다.
분명히 쉽게 추태를 부릴 종류의 여자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나, 그날은 술이 너무 잘 받았고 그녀는 꼭지가 돌아 있었다.
'붙임성 좋은 척 사람 좋은 척, 잘 어울리고 잘 놀고, 사람한테 실컷 기대만 갖게 해놓고, 실은 이렇~게 높은 담장을 쌓고 그 뒤에 꽁꽁 숨어 있잖아. 선 딱 긋고 여기 넘어오면 주욱~어. 당신이 초딩이야?'
누군가가 말리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왜 이래, 내가 틀린 말 했어? 이 남자, 결국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아.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구. 당신 말야, 덩치만 큰 겁쟁이 어린애야. 남에게 상관하는 게 싫은 거 아냐. 깊은 데까지 들어가서 부담 갖기가 무서운 거잖아! 그런 식으로 항상 타인을 내치고 거부하고 혼자서만 꼭꼭 삼켜버리고! 그러고 살면 재밌어!? 재밌느냐구!'
레이스 동료였던 그녀의 오빠가 보다 못해 털퍽 주저앉아 펑펑 울어대는 동생을 끌고 나갔지만 술자리는 그걸로 끝이었다.
나중에 잠시 돌아온 오빠는 동생이 취해서 감정적이 된 것을 사과하고, 그러나 자신도 그 애가 잘못된 말을 하지는 않았다 본다고 덧붙였다.
'블리드, 평생 그렇게 살다 죽을 거냐?'
시선을 외면했다.
누가 뭐라 한들 두 번 다시 그 누구도 짊어지고 싶지 않았다.
인간이란 너무 쉽사리 변하고 너무나 간단하게 죽어버리기 때문에, 섣불리 마음을 열었다 아픈 꼴을 당하는 건 에이지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레이스와 머신만으로 좋았다. 녀석들이라면 내가 손을 놓지 않는 한 결코 이쪽을 버리지 않는다. 그걸로 됐다고 여겼었다.
그랬는데.
"......!! ──! ────!!!"
의미를 갖지 못한 요란한 소리에 이끌려 의식이 수면으로 순식간에 떠올랐다.
"....씨!! 카가 씨─!!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해가 중천에 떴다고요, 아침 안 드실 거예요? 카~가 씨~~!!"
소년티를 채 못 벗은 하이톤의 목소리가 뇌천을 징징 울리는 느낌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블리드 카가는 엎어져 얼굴을 처박고 있던 베개에서 고개를 외로 틀어 위를 올려보았다. 팔짱을 끼고 한껏 험악한 표정으로 기세등등하게 그를 야리고 있는 가느다란 체구의 소년(이라고 해도 실은 이미 스물 하나)과 눈길이 마주친다.
가장자리에 병아리가 어플리케 된 귀여운 앞치마를 두르고 위풍당당해 봤자였지만.
가끔, 스스로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워질 때가 있다.
대체 그 잘 먹은 밥은 다 어디 갔는지 스물도 넘은 주제에 아직도 목이 한 손에 거뜬히 잡히는 터무니없이 작고 말라비틀어진 몸에 둔감하고 어벙하고 무방비하고 남말은 더럽게 안 들어쳐먹고 갖은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은근히 성깔 사납고 잔소리는 오래오래 살 맞대고 산 마누라를 가뿐히 능가하는, 34-24-36의 글래머러스한 흑발 미인과 대략 200억 광년은 좋이 동떨어진 5살 연하의 사내 자식.
─이 녀석이 없으면 이젠 못 살 것 같다니, 3류짜리 싸구려 농담에도 정도가 있다.
"....카가 씨?"
반응이 조금 늦은 것만으로 금세 험악하려고 기쓰던 얼굴이 풀리고 눈빛에 걱정이 실린다.
가느다란 손이 조심조심 앞 머리칼을 헤치고 이마를 가볍게 짚었다.
"응... 열은 없는 것 같은데. 어디 안 좋으세요? 숨길 생각일랑 마시고 얼른 털어놓으시죠. ....아─정말! 그러게 일도 좀 쉬엄쉬엄 하라고 했잖아요! 카가 씬 자기가 뭐 수퍼맨쯤 되는 줄로 안다니까! 사람한텐 한계가 있는 법이라구요!! 인간이라면 하루에 여덟 시간은 자야 한다고 법에도 정해져 있단 말예요! ....응? 왓!!"
담요를 박차고 일어나 쫑알쫑알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는 녀석을 품안에 싹 거두어들여 명치께에 얼굴을 푹 파묻었다. 수도 없이 안아본 감촉이 익숙했다.
하늘색 에이프런에서 솔솔 풍기는 냄새를 들이마셔 본다.
"..........오, 달걀 냄새."
"...방금 전까지 스크램블 에그 만들다 왔으니까요."
평생 누구 하나 경계선 안으로 들여놓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을 터인데,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꼬맹이가 망설임 하나 없이 바로 옆까지 침범해 있었다. 모든 게 지극히 자연스러워서 제지할 타이밍도 놓치고 말았다.
너무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버린 줄 모르지 않는다. 이 녀석이 없어져도 제대로 살 자신을 슬슬 잃어가는 것에 대해 본능이 미친듯이 경고음을 울려대지 않는 것도 아니고, 등골이 서늘해지는 위기감에 시달릴 때도 종종이지만. 정말 이래도 되나 자문자답하기도 한두 번이 아니었으나. 타인과의 관계가 이토록 안온하고 기분 좋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지금에 와서 포기하기란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니어서.
쉽게 말해, 그저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한숨을 포옥 내쉬고, 하야토는 평소와는 정반대의 위치에 파묻혀 있는 카가의 머리를 껴안아주었다.
"예, 저도 좋아해요."
".........................가, 가가가가갑자기 웬 헛소리냐 너!!?"
"그냥요. 말해보고 싶어졌어요."
노골적으로 웃음기를 띤 목소리며 웃음을 깨물어 참느라 들먹이는 어깨며, 애를 어르듯 등을 토닥토닥 두들기는 자그마한 손에 불만이 부글부글 안 끓더라면 거짓말이겠지만.
젠장, 아무렴 어떠냐.
언젠가 술에 절어 꼬일 대로 꼬인 혀로 시비를 걸어오던 여자가 있었다.
분명히 쉽게 추태를 부릴 종류의 여자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나, 그날은 술이 너무 잘 받았고 그녀는 꼭지가 돌아 있었다.
'붙임성 좋은 척 사람 좋은 척, 잘 어울리고 잘 놀고, 사람한테 실컷 기대만 갖게 해놓고, 실은 이렇~게 높은 담장을 쌓고 그 뒤에 꽁꽁 숨어 있잖아. 선 딱 긋고 여기 넘어오면 주욱~어. 당신이 초딩이야?'
누군가가 말리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왜 이래, 내가 틀린 말 했어? 이 남자, 결국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아.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구. 당신 말야, 덩치만 큰 겁쟁이 어린애야. 남에게 상관하는 게 싫은 거 아냐. 깊은 데까지 들어가서 부담 갖기가 무서운 거잖아! 그런 식으로 항상 타인을 내치고 거부하고 혼자서만 꼭꼭 삼켜버리고! 그러고 살면 재밌어!? 재밌느냐구!'
레이스 동료였던 그녀의 오빠가 보다 못해 털퍽 주저앉아 펑펑 울어대는 동생을 끌고 나갔지만 술자리는 그걸로 끝이었다.
나중에 잠시 돌아온 오빠는 동생이 취해서 감정적이 된 것을 사과하고, 그러나 자신도 그 애가 잘못된 말을 하지는 않았다 본다고 덧붙였다.
'블리드, 평생 그렇게 살다 죽을 거냐?'
시선을 외면했다.
누가 뭐라 한들 두 번 다시 그 누구도 짊어지고 싶지 않았다.
인간이란 너무 쉽사리 변하고 너무나 간단하게 죽어버리기 때문에, 섣불리 마음을 열었다 아픈 꼴을 당하는 건 에이지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레이스와 머신만으로 좋았다. 녀석들이라면 내가 손을 놓지 않는 한 결코 이쪽을 버리지 않는다. 그걸로 됐다고 여겼었다.
그랬는데.
"......!! ──! ────!!!"
의미를 갖지 못한 요란한 소리에 이끌려 의식이 수면으로 순식간에 떠올랐다.
"....씨!! 카가 씨─!! 이제 그만 일어나세요~! 해가 중천에 떴다고요, 아침 안 드실 거예요? 카~가 씨~~!!"
소년티를 채 못 벗은 하이톤의 목소리가 뇌천을 징징 울리는 느낌에 이맛살을 찌푸리며, 블리드 카가는 엎어져 얼굴을 처박고 있던 베개에서 고개를 외로 틀어 위를 올려보았다. 팔짱을 끼고 한껏 험악한 표정으로 기세등등하게 그를 야리고 있는 가느다란 체구의 소년(이라고 해도 실은 이미 스물 하나)과 눈길이 마주친다.
가장자리에 병아리가 어플리케 된 귀여운 앞치마를 두르고 위풍당당해 봤자였지만.
가끔, 스스로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워질 때가 있다.
대체 그 잘 먹은 밥은 다 어디 갔는지 스물도 넘은 주제에 아직도 목이 한 손에 거뜬히 잡히는 터무니없이 작고 말라비틀어진 몸에 둔감하고 어벙하고 무방비하고 남말은 더럽게 안 들어쳐먹고 갖은 사고란 사고는 다 치고 은근히 성깔 사납고 잔소리는 오래오래 살 맞대고 산 마누라를 가뿐히 능가하는, 34-24-36의 글래머러스한 흑발 미인과 대략 200억 광년은 좋이 동떨어진 5살 연하의 사내 자식.
─이 녀석이 없으면 이젠 못 살 것 같다니, 3류짜리 싸구려 농담에도 정도가 있다.
"....카가 씨?"
반응이 조금 늦은 것만으로 금세 험악하려고 기쓰던 얼굴이 풀리고 눈빛에 걱정이 실린다.
가느다란 손이 조심조심 앞 머리칼을 헤치고 이마를 가볍게 짚었다.
"응... 열은 없는 것 같은데. 어디 안 좋으세요? 숨길 생각일랑 마시고 얼른 털어놓으시죠. ....아─정말! 그러게 일도 좀 쉬엄쉬엄 하라고 했잖아요! 카가 씬 자기가 뭐 수퍼맨쯤 되는 줄로 안다니까! 사람한텐 한계가 있는 법이라구요!! 인간이라면 하루에 여덟 시간은 자야 한다고 법에도 정해져 있단 말예요! ....응? 왓!!"
담요를 박차고 일어나 쫑알쫑알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하는 녀석을 품안에 싹 거두어들여 명치께에 얼굴을 푹 파묻었다. 수도 없이 안아본 감촉이 익숙했다.
하늘색 에이프런에서 솔솔 풍기는 냄새를 들이마셔 본다.
"..........오, 달걀 냄새."
"...방금 전까지 스크램블 에그 만들다 왔으니까요."
평생 누구 하나 경계선 안으로 들여놓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을 터인데,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꼬맹이가 망설임 하나 없이 바로 옆까지 침범해 있었다. 모든 게 지극히 자연스러워서 제지할 타이밍도 놓치고 말았다.
너무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버린 줄 모르지 않는다. 이 녀석이 없어져도 제대로 살 자신을 슬슬 잃어가는 것에 대해 본능이 미친듯이 경고음을 울려대지 않는 것도 아니고, 등골이 서늘해지는 위기감에 시달릴 때도 종종이지만. 정말 이래도 되나 자문자답하기도 한두 번이 아니었으나. 타인과의 관계가 이토록 안온하고 기분 좋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지금에 와서 포기하기란 결코 가능한 일이 아니어서.
쉽게 말해, 그저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다.
─한숨을 포옥 내쉬고, 하야토는 평소와는 정반대의 위치에 파묻혀 있는 카가의 머리를 껴안아주었다.
"예, 저도 좋아해요."
".........................가, 가가가가갑자기 웬 헛소리냐 너!!?"
"그냥요. 말해보고 싶어졌어요."
노골적으로 웃음기를 띤 목소리며 웃음을 깨물어 참느라 들먹이는 어깨며, 애를 어르듯 등을 토닥토닥 두들기는 자그마한 손에 불만이 부글부글 안 끓더라면 거짓말이겠지만.
젠장, 아무렴 어떠냐.
하는 짓은 어덜트, 마음은 순정남. ─S가 보는 블리드 카가 氏의 스탠스 (爆)
이 사람, 화끈하고 저돌적인 것 같으면서 실은 인간 관계에 굉장히 몸 사리고 어물대고 서투를 거라 생각함. 에이지가 '친우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다는 걸 보면 주변에 인간은 많아도 그날 그때까지 제대로 친구라 할 만한 놈은 달리 한 개도 없었다는 데 분연코 한 표. (寂しい人生だなおい;) 게다가 그 친구란 놈이 사고로 요절해 버리는 통에 워낙 크게 데여서, 니세코에서 하야토와 조우하기 전까진 AT 필드를 이렇~게 높이 쌓고 타인을 결정적인 선에서 거부해가며 살았으리라 본다.
그러고 껍질에 처박혀서 살다 데스티니-_-를 만나서, 왜 그런지도 모르면서 신경쓰고 돌봐주고 챙겨주고, 그러다 때때로 자신이 이제까지 죽자사자 피해다녔던 타인의 영역에 줄창 들어갔다 나오고 있음을 문득 깨닫고 허걱 내가 왜 이러냐; 진땀 삐질삐질 흘리며 반성하고 다시는 안 이런다! 맹세도 하지만 그게 결국 하루를 못 가길 수 차 반복했으리라. 더구나 정말 순수하게 친구 사이였던 에이지하고는 달리 하야토에게 향하는 벡터는 굉-장-히 복합적이고 애가 또 이제까지 겪어본 적이 없는 타입이라 이걸 도대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 시행착오에 좌충우돌했으리란 데 백만 점도 걸 수 있다. 솔직히 막판에는 한 번 이 사람이 나한테 특별하다고 깨달으면 망설이는 게 없었을 (아이는 솔직하다!) 하야토의 파상 공세에 마구 떠밀려 간 감도 없지 않을 것이다. 써놓고 보니 절라 한심하구먼; (한심할수록 애정도는 세 배)
이래서 K/H에서 신체적 우위는 카가 씨가 차지하고 있지만 정신적/언어적 우위는 하야토가 틀어쥐고 있다는 것임. 하여간 이놈들 왜 이렇게 재미있나 몰라.... (데굴데굴)
...헌데 생각해 보니 미즈모리의 K/H 초야물 <CUBIC BLACK>이 딱 이런 물건이었다. 크윽 미즈모리 렌, 무서운 여자....!!!
(하여간 이 여자 은근히 예리한 건 알아줘야 돼;)